아징로드...
모두가 초경량, 고감도, 밸런스를 외치는...
가벼운 지그헤드를 캐스팅하기 좋고,
초릿대는 낭창거리고, 허리힘이 좋고, 예민하고... 등등...
요즘 보면,
추천하는 아징로드들이 보통 40~60만원대... '이 로드 좋아요~'하면 80만원대...
심지어는 100만원대까지 하더만요...
후덜덜합니다...
보통 일반적인 루어로드는
10만원대 중반 이상이면 어느정도 퀄리티는 갖추고 있고,
JS컴퍼니라는 회사 브랜드도 있고,
비슷한 가격대의 시마노나 아부가르시아 등등 다른 나라 제품들도 고민하다가
아징로드라는게 어떤건지 맛이라도 보자하고 구입한 S622XUL-CST(CARBON SOLID TIP)...
그런데 제품을 받고 보니 휨새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 헐... ㅠㅠ
(제품이 나쁘다는게 아니고, 생각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로드라는... ㅠㅠ)
루어 무게 0.3g ~ 2g, 라인 PE 0.2 ~ 0.6호... 인데
로드 강도나 휨새는 배스용 로드(NS SHOT GUN3 S-62L ; 2g~10g, 3~8lb)보다도 빡쎈... ㅠㅠ
(이것 저것 검색해보니 다른 것들도 차이는 조금 있지만 대부분 다 빡센 것 같네요...)
아무튼 새 로드를 받았으니 테스트를...
트윈파워C2000SHG에 고센 CAST-4 0.2호+베이직fc 0.6호,
1g 지그헤드+슬라이더 1인치웜 조합으로
앞강에 나가서 던져보니
캐스팅 비거리는 볼락채비(762ul-st/c2000shg/1g 지그헤드/1인치 웜)로
캐스팅했을 때와 대동소이...
바닥을 읽는 감도나 꺽지 입질 파악하는 것은
빡대니까 당연히 좋고...
손맛은 그냥 탈탈탈...
낚시대도 초릿대 부분만 탈탈탈... ㅠㅠ
어제(17일) 대포항에 가서 똑같은 채비에 1.5g 지그헤드로 던져보니
뼘치급 고등어들이 계속해서 입질은 해대는데 훅셋은 안되는 ...
리트리브 중이라 여윳줄이 없어서 그런 것 같고,
조류나 물살에 흘리거나, 폴링을 시킬 때 입질이 들어오면 다른 상황이 되겠지만
(맞는지 모르지만, 원래 아징은 그렇게 하는 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제대로 손맛도 느끼려면 전갱이 씨알도 좀 되야 할 것 같네요... ㅠㅠ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전갱이가 먹이를 흡입했다가 뱉는 시간이 빠르면 0.3초라는데
인간의 능력으로 10 ~ 20m씩 떨어져있는 거리에서
그시간에 전쟁이 입질을 느끼고 챔질까지 해서
그 당기는 힘이 전갱이 입안에 바늘을 박아넣을 수 있을런지?
그냥, 전갱이가 루어를 흡입하거나 뱉을 때 입안에 바늘이 걸리면서
어신이 전해지면 그걸 느끼고 바늘이 깊게 박히도록 당겨주는게 아닌지?
약은 입질파악과 빠른 챔질 때문에 아징로드는 빳빳하다던데
바람이 좀 있는 날이나, 던질찌를 사용할 때를 생각하면 ...?
리트리브 중이라 여윳줄이 없고, 로드도 뻣뻣해서
전갱이가 흡입해도 루어가 흡입이 안되는 상황이면...?
찌낚시도 찌가 물 속에 잠기거나 하면
대상어가 미끼를 흡입하거나 무는 상황이 아니라
바늘이 대상어의 입안에 있는 상태에서
대상어가 찌가 잠긴 거리만큼 움직인 상황이어서
챔질을 해서 입안에 있는 바늘을 빠지지않도록
깊이 박아넣는 것 아닌지?
결국,
챔질이란 내가 대상어를 바늘에 꿰는 것이 아니라
대상어가 물어준 바늘이 깊게 박히게 하는 것일뿐???
에고... 머리아프네요 ㅎㅎ
그냥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뭐, 전문가들이 그렇게 만든 이유가 있겠죠 ^^;;
아무튼...
아징로드 가지고 볼락이나 다른 어종을 대상어로 하는 분들도 있다던데
흘리는 낚시방식이 아니라면 스트레스 만땅일듯 싶네요...
나는 그냥,
아징로드는 언젠가 따뜻한 남쪽나라에 가서 아징할 때만 쓰는 걸로... ㅠㅠ
밑에 녀석들은 단종된 고센 CAST-4 0.2호와 거의 같은 굵기라서 쟁여두려고 구입한
야마토요 PE 라이트게임 화이트 0.25호..
요녀석은 금방 단종되지 말고
좀 오래동안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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