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강계루어낚시에서 주의할 일...

산골 낚시꾼 2009. 1. 31. 10:08
루어 낚시에서 주의해야 할 일들
어떤 레크레이션이든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특히 강에서의 루어낚시는 항상 위험성이 잠재해 있다...
루어낚시는 다른 낚시와 다르게 워킹낚시라 한다...
한자리에서 고기가 낚이지 않으면 고기가 있을만한 포인트로 옮겨 다니는 낚시...
즉 걸어 다니는 낚시라 한다...
고기가 있을만한 포인트를 찾아 때로는가파른 바위산도 넘어야 하고
때로는 자칫 잘못하면 수심을 알수없는 물속에 빠지기도 한다...
또한 어떤 때는 물속으로 몇백 m를 걸어야 할 때도 있다...
이러한 곳에서는 모험이나 쓸데없는 만용으로 행동해서는 안된다...
자주 출조하는 낚시터라 해도 늘 처음 가는 곳으로 생각하고 침착하게 행동해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단독 행동은 삼가고 2인 이상 그룹을 지어 다니는 것이 좋다...
단체 출조나 개인출조 어느 경우든 다음에 예시하는 일들을 꼭 지켜
불의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루어에 목숨을 걸지말라
즉, 루어를 아끼지 말라는 것이다...
루어가 발 밑 불과 2~3m 앞에서 바위나 수중 나뭇가지에 걸렸을 때
이 루어를 건져내기 위해서 함부로 물속으로 들어가서는 안된다...
특히 댐낚시에서처럼 바로앞 (눈앞에 보이는곳)이라 할지라도
단 한발자욱에 목숨을 걸어야 할때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강계에서처럼 물살이 급한 곳이나 물바닥이 미끄러운 돌이 깔린 곳에서는
비록 루어가 아깝더라도 끊어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몇백원짜리 루어 하나를 생명과 바꿀 수는 없지 않은가...

뱀을 주의하라
물 가장자리 얕은 물속을 다닐 때에는 괜찮아도 가파른 언덕을 넘어야 할 경우에는
한 손으로 돌 틈 또는 나무 뿌리를 붙잡고 올라가야 하는데,
이러한 곳에서는 사전에 돌틈이나 나무 뿌리에 뱀들이 숨어있는가 없는가를 확인하고
손을 뻗어야 한다. 뱀은 보통 선제 공격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안심이 되지 않는다.
만일 무턱대고 손을 내밀었다가 뱀을 잡았거나 건드렸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쏘가리가 있는 포인트는 바위나 돌틈이기 때문에 주위에 바위나 돌들이 많다.
이러한 지점에 뱀이 많을 것은 뻔하기 때문에 항상 이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여름날 더운날씨에 반바지에 반팔 그리고 슬리퍼를 착용했다고 가정하고
뱀이 많은 돌틈을 누빈다고 생각해보라...
얼마나 위험천만한 것인가...
항상 긴바지에 목이있는 신발을 착용하고 본인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한다

모래수렁을 조심하라
모래가 깔려있는 얕은 곳에도 지하수가 나오는 곳이 있는데,
이런 곳은 모래바닥이 굳어져 있지 않고 함정 모양으로 수렁이 되어 있다.
따라서 물이 얕다고 얕보지 말고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조심하면서 이동해야 한다...
한여름철에 하류에서 상류로 이동할 때에는 모래수렁을 4~5m 전방에서 알아챌 수 있다.
즉, 물의 온도가 일정하다가 갑자기 차가와지는 느낌을 받게 되면
근처에 지하수가 올라오는 모래수렁이 있을 경우가 있다...
이럴때에는 가장자리로 나와서 이동해야 한다 ...
특히 상류에서 하류 쪽으로 이동할 때에는 모래바닥에서 솟아나는 지하수를
감지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급류에서는 계류화를 신어라
물속은 육지와 달라 돌이나 바위에 물이끼가 끼어 있으면 여간 미끄럽지가 않다.
이런 포인트에서는 가능한한 계류화(갯바위 신발은 좋지 않다. 펠트화 추천...)를 신고 낚시하기를 바란다. 
계류화가 시판되기 전에는 논슬립 스파이크라 해서 구두 밑바닥에 묶게 된 것도 있다... 

위험한 모험을 하지말라
지금 낚시하고 있는 곳보다는 건너편이 좋아보인다던지,
아님 좌우측의 보이지 않는 절벽뒤의 상황을 미리 예측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 곳이야말로 위험을 알지못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