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새벽부터 움직여서
아침 7시쯤부터 낚시 시작...
입어료를 내면서 물어보니
어제 방류했고,
오늘은 방류가 없다능...
요즘 송어가 품귀현상이라는 얘기가 있는 건 알고있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입장하면서 보니 가두리에는 송어들이 좀 남아있다능...
'양어장에서 송어가 들어오지 않았다는데
지난 목요일에도 얼마 없던 송어가 일요일에도 남아있으면
토요일에는 몇마리나 방류를???'
어쨋거나 송어낚시를 하면서 보니
지난 목요일보다 움직임이 보이는 녀석들도 드물고 뭔가 쌔~한 느낌이...
아침피딩타임이 끝나갈 때까지도 입질도 없고...
걸어올리는 사람도 없고...
송어들의 활성도가 떨어져서 그럴 수도 있지만
낚시하는 내내 느낌은...
송어 마릿수가 없다............
오후 피딩타임까지 버텨볼까하다가
맨땅에 삽질하는것 같아서 12시 반쯤 철수... ㅠㅠ
철수할 때까지 짧은 입질 두번 끝...
낚시터 전체에서 마커채비에 두마리, 웜채비(로 보이는...)에 세마리,
끝...
어떤 사람이 토요일에는 잘나왔다며 지나가던데,
진짜 잘나온건지...
그나마 있던 송어들을 건져가서 물속이 헐랭방구가 된건지... ㅠㅠ
원래 잡이터가 손맛터와는 좀 다르기는 하지만
송어낚시 시작하고서 꽝은 처음...
이건 좀 심하다 싶은 생각이 드는데
옆에서는 낚시터주인이 폐드럼통에 비닐쓰레기 소각하는 연기까지...
그냥 가평이나 원주로 다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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