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홍천강 꺽지루어...(22년 5월 4일 굴지리)

산골 낚시꾼 2022. 5. 4. 21:05

오늘도 작업 끝내고 오후 3시쯤 굴지리로...

아침에는 기온이 6℃에 머물렀지만

오후에는 20℃가 넘게 올랐습니다.

 

물 가장자리 수온도 20℃가 조금 넘게 나오네요...

 

수량은 지난 주보다 조금 줄어들었고,

청태나 물속 부유물 등은 지난주와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바람은 오늘도 수면위에 잔물결을 일으켰지만

어제보다는 훨씬 양호한 상태였네요..

 

 

수량이 지난 주보다 좀 줄어서인지

수심이 얕은 곳보다는 수심이 깊어지는 브레이크라인의 돌들 주변에서

괜찮은(?) 씨알들의 꺽지들이 얼굴을 보여줬습니다.

 

 

 

바람에 라인이 날리던말던...

폴링에 카운트를 10을 주기도 하고, 20을 주기도 하고...

캐스팅한 루어가 바람에 밀려 거꾸로 상류쪽으로 흘러도...

노싱커로 볼락 6호바늘에 슬라이더 1인치 웜의 조합으로 낚시를 했는데

다행히 중꺽쯤 되는 녀석들이 몇마리 올라와줬네요...

 

 

 

마지막 사진은 셔터를 누르는 순간

성질 급한 녀석이 멋지게 바늘털이를 하고 지가 알아서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꼬리쪽만 살짝 찍혔네요 ㅎㅎ

 

날도 풀리고 수온도 올라서,

봄바람이 심술을 부리더라도

조금더 꺽지얼굴을 보고 싶었지만

우리 딸내미가 담당교수가 시키는 일을 하느라 귀가가 늦어져서

춘천에 딸내미 자가용기사 노릇하러 갔다와야해서 아쉽게도 짧은 낚시를 접었네요... ㅠㅠ

 

내일은 오전에 작은 일만 하나 잡혀있으니

별다른 일만 없으면 조금 많은 시간동안 꺽지나.... ^^;;

 

 

 

(아... 내일은 어린이날... 

다행히(?) 우리집에는 어린이는 없지만

생일이 지나지않아 아직 어린이라고 우기는 중학생인 막내가 있기에... 쫌... ^^;;

 

같이 낚시가자고...

아빠가 잘 가르쳐주겠다고...

디게 재미있다고... 꼬시지만

첫째 큰아들넘, 둘째 딸내미, 셋째 작은 아들넘까지 모두 낚시에는 흥미가 없다능...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