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마루 보수작업방법

광신종합장식입니다. 홍천읍 신장대로 94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 관련해서는 오랫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도배나 바닥재 작업내용이 대부분 대동소이 하고, 

시간에 쫓기며 일할때도 많고,

거기다가 귀차니즘까지 짬뽕이 되니 자꾸 꾀가 나네요 ^^;;

 

이번 글은 강마루 보수작업입니다.

 

홍천읍내에 이건 강마루로 시공한 신축주택이었는데

수도 배관 누수로 인해 마루를 철거하고 사진처럼 보수 작업을 해놨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전체적으로 강마루나 몰탈바닥이 물을 머금고 있는 상태라

난방을 하거나, 시간을 두고 더 건조를 시킨 후에 작업을 했으면 했는데

주인분께서 급하게 서두르셔서 이 상태에서 그냥 보수작업을 했습니다...

 

새 몰탈바닥에 바닥재를 시공할 때나,

사진처럼 누수가 있던 곳에 시공, 보수를 할 때에는

반드시 충분한 건조기간을 거치기를 바랍니다...

 

처음에 위치를 잘못잡았었는지 옆부분에도 상처가 나있네요...

매직 등으로 철거할 작업선을 표시한 후에

작업선을 따라서 그라인더나 트리머 등으로 홈을 파줍니다...

 

마끼다 트리머로 홈파기를 하던 중에 날이 부러졌네요 ^^;;

 

트리머 날을 교체하고 홈파기를 마치고,

끌과 망치로 마루판을 제거한 후에

집진커버를 장착한 4인치 그라인더로 샌딩작업까지 마친 모습입니다.

 

강마루 본드나 마루 밑판이 남아 있는 곳들은 그라인더 샌딩날이 닿지못하는 곳입니다..

 

이런 곳들은 일반적으로 끌과 망치로 긁어냅니다.

 

 

저도 마루판 한 두장 정도를 교체하는 경우는 끌과 망치를 이용합니다만

이 현장은 범위가 좀 넓다보니 멀티커터를 집진기에 연결하여 사용했습니다.

 

모서리 부분의 샌딩작업과

남아있던 이물질들까지 모두 청소한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과 본드색깔이 다르죠?

위의 푸른색 본드는 강마루용 본드고

사진의 녹색 본드는 원목마루용 본드입니다.

가격은 조금 더 비싸지만 접착력이 강마루용 본드보다 더 좋아서

올해부터는 원목마루용 본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본드를 도포한 후 마루시공을 하면 작업 끝~!

 

 

강마루 보수작업 후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은 며칠 전 보수작업을 한 사진입니다.

 

마루 시공 바로 다음 날 

에어컨을 설치하다가 거실 한 가운데 빡~!!! 흔적을 남겨두고 갔네요 ㅠㅠ

 

이건 천정 에어컨을 천정에 고정시킬 때 사용하는 앙카볼트형태의 쇠봉을 떨군 자리 같아보입니다.

뻔히 보이는데도 자기는 아니랍니다. ㅎㅎ

이런 일들이 있을 때 

자기가 실수로 그랬다고 자백(?)하는 사람은 열사람 중에  두세명이 될까 말까합니다.

훼손된 모습과 현장 상황을 보면

언넘이 어떤 작업을 하다가 그랬는지 딱 보이는데도 무조건 모른다고 하지요 ㅎㅎ

쪽 팔리게 살지는 맙시다들~ ㅎㅎ

 

자재가 남은 것도 있고 해서 그냥 판갈이를 합니다.

 

마끼다 트리머 집진커버인데 제가 가지고 있는 모델과 형태가 맞지를 않아서

조금 개조를 해서 장착했습니다.

먼지 하나 날리지 않는 것이 만족스럽니다.

 

요넘으로 홈파기를 하고...

 

끌과 망치, 마루시공용 지렛대(빠루)를 이용하여 철거를 합니다.

 

절단한 부분을 지렛대로 들어내고...

 

남은 마루 조각과 마루용 본드는 끌과 망치로 쳐서 제거합니다.

원목마루용 본드라 강마루용 본드로 시공한 것보다 더 단단하게 붙어있네요...

 

사진처럼 한장만 교체할 때는 본드제거를 잘 해줘야 합니다.

넓은 부분을 교체할 때도 기존 마루와 만나는 부분은 본드제거를 잘 해줘야 단차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마루판 홈 사이에 끼어있던 합판 조각들도 잘 제거하고...

 

홈이 살아있는 마루조각으로 기존 마루판의 홈에 남아있는 이물질이 있지는 확인, 제거하고

청소기 등으로 깨끗이 청소를 해준 후에

본드를 칠하고 마루를 접착해 주면 됩니다.

 

작업 완료 후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