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나를 비우는 시간...

어쩌다 권금성 ㅡ.ㅜ(2019년 7월 13일)

산골 낚시꾼 2019. 10. 25. 11:12


처음 계획은 네명이서 한계령~대청봉~천불동~설악동...





올여름 계속 안좋았던 오른쪽 발 때문에 한계령 삼거리까지 갔다가 이른 아침 먹고서 저만 홀로 뒤돌아갑니다...

한계령 삼거리 사진도 안찍었네요...




원래는 설악동으로 하산후에 시내버스로 해맞이공원으로 나가서, 시외버스를 타고 한계령까지 와서 귀가 예정이었는데

제가 주차해놨던 차를 끌고 설악동으로 갑니다.


설악동 주차장에 주차 후, 발 때문에 울산바위나 천불동계곡쪽으로 움직이지는 못하겠고 해서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으로 올라갑니다.

 

7년전쯤이었는지 막내 아들 어렸을때 가족들과 함께 올라와 본후 처음이네요.








오랫만에 올라와 보니 좋네요 ㅎㅎ

그늘에 앉아 한참이나 풍경이며, 사람들이며 구경합니다...

뭐, 어차피 오늘은 남는게 시간이니까요... ㅠㅠ






1275봉부터 황칠봉까지 다 보이고, 울산바위도 보이고, 속초바다도 보이고... 뭐 좋네요ㅎㅎㅎ














한참을 구경하다 내려와 신흥사 쪽으로 가봅니다.




울산바위 갈때 앞으로만 지나다녔었지, 안에 들어가 본 것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아마 중학교 수학여행 때하고, 집사람과 연애할 때하고, 큰아들 어렸을때 해서... 세번정도였던듯...

문화재관람료는 엄청 지불했는데, 돈 아까와서 다음부터는 무조건 들려봐야 되려나? ㅋ







상태가 많이 안좋아보이네요...


울산바위도 가보고 싶었는데, 몸상태가 메롱~이라서 포기...

차에서 폰으로 영화 한편 보고, 미적거리다가

일행들 태우고 돌아왔습니다...


지난번에는 공룡능선을 포기하고 천불동으로 내려왔었는데, 이번에는 대청봉도 못가봤네요...

그리고... 지난달까지 설악산은 패스~ ㅠㅠ

두달 정도 장거리 산행 안하고, 무리하지 않으면서 조심했더니 이제는 예전만은 못해도

좀 다닐만 하네요...


좀 더 몸 추스리고 해서

제가 좋아하는 설악산 코스인

한계령~ 대청봉~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

백담사~대청봉~천불동~비선대

한계령~귀때기청봉~대승령~12선녀탕~남교리 코스를 자주 다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