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삼치, 고등어 루어낚시...

산골 낚시꾼 2009. 2. 4. 11:38

가을철... 멸치떼가 연안으로 붙으면
고넘들을 잡아먹으려고 고등어, 삼치들도 떼를 지어 연안으로 붙습니다.
손맛도 좋고, 입맛도 좋죠 ^^"
우럭, 광어 루어낚시하시다가 발밑에 멸치들이 많이 보이면...
웜으로 바닥만 긁지마시고 은색 스픈을 달아 멀리 날려보세요~
가끔은 농어 얼굴도 볼수 있습니다. ㅎㅎㅎ

가을철 밀물이 들어오는 시간이면
신진도로 넘어가는 다리 위에서 카드채비에 봉돌을 달아서
고패질하는 식으로 고등어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봉돌 대신에 스픈을 달아 100여 m씩 물흐름따라 흘려도 좋구요.
(물흐름이 매우 빨라 스픈은 적어도12g짜리 이상으로 달고, 멀리 흘려야...)
떼를 지어 물흐름을 거슬러오르는 고등어들의 라이징도 볼만하고,
하늘을 가득 덮을 정도로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의 모습도 보기 좋지요.
한번에 서너마리... 혹은 카드채비 바늘마다 줄줄이 사탕으로 물고 올라오는
고등어들의 손맛도 제법 괜찮습니다.
씨알은 시기나 상황에 따라 차이는 나겠지만, 보통 한뼘정도의 크기가 주종을 이룹니다.
(신진도 방파제에서도 찌채비나 루어로 고등어낚시를 하더군요)
씨알은 비슷하나 안면도로 넘어가는 안면대교 밑에서도 많이 나오고,
서천쪽에서도 괜찮은 씨알로 나오는 편입니다.

삼치는 신진도쪽에서는 잘 안나오는 것 같구요.
많이 알려진 곳이 시화방조제, 대천 등의 방조제, 한진포구 주변 등등 이구요.
(포인트는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세요~ 저도 많은 곳을 다니지 못해서 잘 몰라요 ㅎㅎ)
선상의 경우는 고등어나 삼치나 경상도쪽에서 주로 하는 편이고,
서해 원도권에서도 대형 삼치 루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연안에서는 작은 넘들은 한뼘 정도에서 큰넘들도 대개 4~50cm 급 정도이고,
바닥으로 쳐박는 고기가 이니니
주변 여건이나 취향에 따라 라이트한 장비로 손맛을 즐기셔도 좋습니다.
루어는 은색스픈과 스피너(1/4oz 이상)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기만 있다면 거의 1타 1수로 걸어낼수도 있습니다.
(뭐... 물때나 활성도 등에 따라서 갑자기 조용해질때도 있습니다만 ^^;;)
보통, 스픈이나 스피너만 달아서 사용하기도 하고,
변형채비로 볼락, 고등어, 열기용 카드채비(대개 바늘 10개정도)를
3개 정도씩 잘라서 원줄에 연결하고, 그 밑에 스픈을 연결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카드채비는 일반적인 선상 낚시용 제품보다
바늘이 조금 더 크고, 목줄과 원줄의 굵기가 굵은 제품으로 써야 됩니다.
목줄의 굵기가 얇으면 릴링시에 목줄이나 바늘이 원줄에 감기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미노우, 소형 메탈지그 등은 선상루어를 할때나, 농어 등을 노릴때 많이 사용하나
밑걸림이라던가, 가격 등의 문제로 연안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며,
미노우나 메탈지그 등에도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저는 사용해보지 않아서 ^^")

고등어와 삼치는
멸치떼가 있는 곳, 방조제의 수문 주변, 조류의 흐름이 시작되는 곳 등에
많이 모여있으며, 주로 수심의 상층에서 중층 사이에서 움직입니다.
그런 곳을 찾으면, 수면부터 시작하여 점차 아래 수심으로 탐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스픈이 수면에 착수한 후 바로 릴링을 해보고,
몇번해도 반응이 전혀 없으면,
카운트다운을 1~2정도 줘보고... 3~4정도 줘보고... 하는 식으로 수심층을 바꿔주다가
입질이 들어오는 수심층을 찾아 공략합니다.
고등어, 삼치는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탐식성이 강한 어종으로
쏘가리, 우럭 등의 루어낚시처럼 느리게 릴링하거나 액션을 주면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릴링은 전체적으로 빠르게 하면서 가끔 로드를 쭈욱~ 끌어준다던가,
멈짓멈짓해준다던가 하는 식으로 액션을 주면 됩니다.

또, 삼치, 고등어 등은 성질이 급해 상처없이 잡아도 몇분안에 죽어버리니
삼치 등을 대상어로 낚시하실때는 아이스박스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구요.
("치"자가 들어가는 생선들은 다 그렇답니다.
노루 등도 계속 약올리면 지 성질을 못이겨 울화통터져 죽는다던데 진짠지? ㅎㅎ)
이빨이 매우 날카로우니(드문드문 뾰족하게 난게 몬스터 이빨 같습니다. ^^)
랜딩후에는 라인 상태를 잘 살펴보시고, 바늘을 빼거나 할때도 주의하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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