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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낚시에서의 훅킹...

산골 낚시꾼 2009. 2. 4. 11:02
루어낚시에 관련된 글을 읽다보면
어떠한 내용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고,
그 내용이 잘못된(?) 것이라해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을 종종 봅니다...
웜의 색상이나 크기, 무게, 장비 등등 많습니다...
 
그런 것들중 하나가 훅킹...인데요
훅킹이란
보통 아래 위의 턱이 아주 단단하게 덮혀있는 대상어들을 잡을때나...
스플릿샷, 텍사스, 캐롤라이나 등의 리그체제를 운용할때나...
여울에서나 조류에 천천히 흘리는 방식으로 낚시를 할때 등에 필요한 동작입니다.
배스낚시를 할때...
배스는 순간적으로 먹잇감을 덥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천천히 조금씩 먹잇감을 씹으면서 들어올때가 많습니다.
짭짤한걸 좋아한다고 해서 소금을 가미한 웜도 있지요...
서서히 먹잇감을 씹으면서 들어올때 바늘이 있는 곳까지 접근했다 싶으면
루어가 거의 정지되어있는 상태이니 강하게 후킹을 해줘야 제대로 걸리게 되겠죠...
또, 여러 리그체제에서는 바늘을 웜속에 숨겨서 하니
강하게 채줘야 바늘이 단단한 배스의 턱을 뚫고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야 바늘털이를 당하지 않게 되겠죠...
 
배스낚시에서는 훅킹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동작이지만
쏘가리나 꺽지, 우럭, 광어 등의 루어낚시에서는 과도한 훅킹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배스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라이트~미디움라이트로드의 경우
파손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배스낚시외의 루어낚시에서는 바늘이 밖으로 나와있기 때문에
(스픈, 스피너, 지그헤드, 미노우 등등...),
또, 계속해서 릴링을 하며 텐션을 유지하고 있기에
대상어의 입질을 느꼈을때는 이미 바늘이 입속에 박혀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겁니다...
배스와 다른 어종의 낚시 패턴이 다른데서 오는 착오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쏘가리, 꺽지, 우럭, 광어, 농어 등의 루어낚시에서의 과도한 훅킹은 필요치않지만
여울이나 조류대에서 흘린다던가, 루어를 운용하며 멈추는 순간에 입질이 왔을때는
가볍게 훅킹을 해주는 것이 좋구요...
농어나 큰대상어인 경우는 랜딩을 시작한후 한번정도 더 훅킹을 하여 
바늘이 완전히 박히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또...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패스트~울트라패스트 액션의 로드라면 가볍게 톡쳐주거나
로드를 세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레귤러액션의 로드라면 조금 강한 훅킹동작이 필요할 겁니다.
 
장비에 따라서도 좀 차이가 납니다.
깊은 수심에서 패스트~울트라패스트액션의 로드에 합사를 사용한다면
가볍게 손목만 쳐주는 것으로도 제대로 훅킹이 되지만
레귤러액션의 로드에 모노라인을 사용한다면
그리 깊지 않은 수심에서도 좀 크게 훅킹동작을 하지않는다면
설걸리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