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바다루어장비...

산골 낚시꾼 2009. 2. 4. 11:00
올해는 유난히 서해안, 특히 태안반도쪽의 수온이 낮습니다...
인근인 인천권이나 보령권에 비해 4~5도 이상 낮습니다...
그 흔하디 흔한(?) 우럭들도 연안 갯바위에서는 얼굴 구경하기가 힘들고
놀래미도 그렇고요 ^^"
20cm급에서 60cm급의 대물까지 맨 광어 판(?) 입니다. ㅎㅎㅎ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올라온 글들을 보다보니
좀 문제(?)가 있는 글들이 많다고 생각되어 함 올려봅니다.
다른 글에서도 조금씩 언급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우선, 기존에 쏘가리나, 배스, 우럭 등의 루어를 하시던 분이라면
굳이 새로이 장비를 구입하실 필요가 없겠지만
처음 시작하시거나, 전문(?)으로 바다루어를 하시려면
아무래도 전문장비가 좋겠죠?
6~6.6피트의 쏘가리, 배스용 로드나 1000~2000번급의 릴로도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어떤분들은 6.6피트 라이트로드에 1.5호줄, 2000번 릴로도
7~80cm급 농어도 걸어내고, 40급 우럭, 50급 광어도 걸어낸다지만
이 정도라면 아주 비효율적(?)이라고 봐야됩니다.
낚시하며 손맛을 보는게 아니라 대상어에게 끌려다닌다는 말이 맞을거 같습니다.
랜딩에도 너무 오랜시간이 걸리고, 주위에서 낚시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기도하고
랜딩에 성공하는 비율도 저조합니다.
지형이 험한 곳(수중여가 많다거나 등등...)에서는 거의 다 터진다고 봐야할겁니다.
 
일례로 태안반도 밑쪽의 수심깊은 한 방파제에서는
경험이 어느정도 있는 분들도 미디엄액션의 로드에 2000번급 릴로
열마리 히트시키면 5~6마리는 중간에 터지거나 바위틈에 고기가 처박혀
랜딩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합니다.
 
가장 무난한(?) 보편적인 장비를 준비하는게 좋겠지요?
단, 기존에 장비가 있는분들은 굳이 장비를 새로 마련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주 푸욱~! 빠지기 전에는요 ^^*
 
제가 아주아주 평범한 시민인지라 휀익이라든가 지루미스라든가... 등등..
수십만원대의 고가장비들은 구경도 못해봤구요 ㅎㅎㅎ
크게 부담되지않는 선에서 추천한다면
7~8피트(혹은 9피트)급의 로드가 가장 무난하리라 생각합니다.
10만원내외의 연안 루어용 로드로는
N.S사의 디퍼(7피트)나
?사의 발리스타 BLS(8피트)에깅로드 정도면
우럭, 광어, 농어(미터급 대물은 좀??? ^^;;)등 거의 전천후로 사용하실수 있을겁니다.
위 두제품 모두 허리힘, 감도, 비거리 등 만족할 수준의 로드입니다.
수십만원대의 고가제품들보다는 못하겠지만 잘 만들어진 로드입니다.
반대로 이 로드들로 배스나 끄리, 쏘가리 낚시해도 됩니다. ㅋㅋㅋ
저는 롱캐스팅이 필요하거나 허리힘이 필요할때 가끔 N.S 디퍼로 민물낚시합니다. ^^;;
 
바다용 로드들도 라이트, 미디움라이트, 미디움, 미디움해비... 등으로 나눠지는데요
디퍼는 라이트에 패스트액션이고
발리스타는 라이트~미디움라이트정도에 울트라패스트액션정도 됩니다...
단, 쏘가리로드와 같은 급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디퍼는 라이트라해도 쏘가리로드와 비교하면 미디움라이트정도...
발리스타는 미디움라이트~미디움정도 됩니다...
농어로드도 마찮가지 입니다.
보통 8~9피트의 농어로드는 라이트입니다...
민물루어하시는 분들은 라이트로드 가지고 어케 농어를??? 하시겠지만
라이트 농어로드는 쏘가리로드로치면 미디엄~ 미디엄헤비급정도 됩니다.
미디엄 농어로드면 거의 뻣뻣한 막대기수준입니다. ㅎㅎㅎ
 
릴도 바다루어전용으로 사용하시려면 다이와 기준 2500번에서 3500번 내외에
300g~350g 정도의 릴이 적당하다 생각합니다.
프리맥스(7~8만원), 프림스(11~12만원), 칼디아(18~20만원), 루비아스(25~27만원)
세르테이(38~40만원) 등등...
저는 개인적으로 다이와 릴을 좋아하는데요
프리맥스급이상의 다이와 릴들은 모두 메탈재질입니다. 내구성이 강한편이죠
시마노릴에 비해서 릴링감이 좀 떨어진다고는 하는데
제가 무뎌서 그런지 그리 크게 차이가 나는거 같진 않습니다...
또, 조력과 기어비, 메인기어의 크기 등도 중요합니다.
같은 조력이라도 메인기어의 크기가 큰 제품이 더 견고하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