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웜의 선택...(연안 루어낚시)

산골 낚시꾼 2009. 2. 4. 10:49

 

 

 

쏘가리낙수의 경우 처음에는 3"가 가장 많이 쓰였었습니다.
그러나 실제의 댐, 강계, 밤낚시 등에서,
또, 4~5짜 쏘가리도 새우나 피라미류의 한입에 삼킬수 있는 작은 먹이를 선호한다는 점,
조과가 상대적으로 좋다는 점 등에서 2"가 많이 쓰이는 추세입니다.
쏘가리뿐아니라 우럭, 광어, 대구 등도 배를 갈라보거나
잡힌 후에 토해내는 것을 보면 작은 게나 새우, 5cm이하의 작은 물고기가 들어있는 것을
종종 볼수 있습니다.
(아주 큰 넘이나 미터급에 달하는 대물은 잡아보질 못해서 몰라요~ ^^;;)
 
2" 웜에는 1/16이나 1/8oz 의 지그헤드를,
3"에는 1/8이나 1/4oz의 지그헤드를 주로 사용합니다.
지그헤드의 선택은 조류와 수심 등에 유의하여,
일반적으로 가벼운 지그헤드를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여건이 허락하는 한 가벼운 지그헤드를 사용하면
대상어가 루어를 볼 수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밑걸림을 줄일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액션과 유영이 가능합니다.
초보분들은 여건이 받쳐준다면 한가지 무게의 지그헤드로만 낙수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무게의 지그헤드로 낙수를 해보면
바닥을 읽는 거나 루어를 운용하는데 있어 빠르게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상황에 맞게 지그헤드의 무게를 바꿔가면서 낙수해보세요
일반적 상황에서의 연안갯바위낙수라면
1/8지그헤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리라 생각됩니다.
(1/8지그헤드는 폴링시 보통 1초당 1m정도 가라앉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웜의 색상은
물의 탁도나 수온, 베이트피쉬 등의 여건이 좋아
대상어종의 먹이활동이 활발할 때...
즉, 활성도가 좋을 때는 웜의 색깔에 크게 구애받지 않습니다.
이럴때는 눈에 잘띄는 빨강, 검정, 흰색 이라던가,
반대로 눈에 잘 안띄는 연녹색, 옅은 갈색, 야광웜 등 어떤 것이라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조건이 좋지않아 대상어의 활성도가 떨어졌을 때에는
웜색상의 선택이 조과의 차이를 가져오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물빛이 흐릴때는 대체적으로
대상어들의 경계심이 낮아져 있는 상태라고 봐야 된다 생각되며
물속에서 시각적으로 잘 인식되는
흰색, 검정, 빨강 등에 펄이 박혀있는 웜이...
물빛이 아주 맑을때는 대상어들의 경계심도 높아지고
예민해져있다고 보여지며,
이럴때는 주변상황과 비교하여 빨강 등의 너무 튀는 색은 피하고
새우와 비슷한 옅은 갈색계통이나
현장에 많이있는 베이트피쉬와 유사한 색상의 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날이 아주 어두울 때나 야간낚시를 할때는
웜의 명암이 웜의 색상보다 더 중요하다고 봐야 합니다.
어두울 때는 색상의 구분도 안될뿐더러, 대다수의 동물들은 칼라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주변에 가로등 같이 주변을 밝히는 빛도 없고, 달빛도 없어 깜깜할때는
검정 등 짙은 색계통의 웜(펄이 첨가된 것)이 뚜렷한 실루엣을 만들어
효과적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초보라서 그런지 이런 상황에서 낙수할때가 대략 난감합니다.^^"
웜을 선택하고도 이게 대상어한테 어필할수 있을까...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그럴까 아닐까 등등... 그래도... 잡히데요 ^^;;
(광어 같은 경우는 시각이나 후각으로 목표물을 인식하지 못하면 먹이활동을 못합니다..)
반대로 주위에 가로등 같은 불빛이 훤히 비추거나 달빛이 밝을 때에는
짙은 색과 흰색, 형광색 등의 밝은색과의 차이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이럴때는 은색스픈도 조과가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달밝은 밤에 낙수할때 우선적으로 은색스픈을 사용하는데,
우럭들 정말 겁없이(?) 뎀벼듭니다. ^^"
또한 야간낙수는 웜의 형태에 따른 차이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D그럽, A그럽, I그럽, 케이준, 하이퍼, 슬라이더 등등...
몸통이 굵은거, 가는거... 등등...
오래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 문제는 어떻게보면 별차이 없는거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보면 많은 차이가 있는거 같기도 하고...
이건... 목하열애... 아니... 연구... 고민 중입니다. ^^;;
 
 
*** 모든 물고기들은 보호색을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럭, 광어, 쏘가리 등 어식어들은 이넘들을 잡아먹고 삽니다.
"이 색상이 물속에서 대상어에게 보일까?" 하고 생각하는 것은
사람의 기준일 뿐입니다.
제가 아는한 물고기들은 빨강, 파랑 등... 색상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예전... 흑백티브이나 흑백사진을 보듯이 검정과 흰색, 명암으로
사물을 구분합니다.
또, 어종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는 넘을 잡아먹는 어종도 있고,
천천히 움직이는 넘을 잡아먹는 어종도 있고...
물의 파장으로 인식하기도 하고, 시각으로.. 청각으로... 후각 등등..
종마다 판이한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대상어는 아니겠지만
돌고래는 초음파를 발산해서 부딪쳐 되돌아오는 파장으로
모래속에 숨어있는 물고기도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공부할게 무지 많습니다. 기상, 물때, 조류, 장비 및 루어의 특성, 대상어의 습성 등등.. ^^
 
어떤 색상을 선택할까 망설여질때는
주변에 흔한 베이트피쉬와 비슷한 색상이나
웜을 물속에 넣었을때 잘보이지 않는 것을 택하는 것이
대상어에게 가장 자연스럽게 보일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