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장비 세팅 및 캐스팅할때...

산골 낚시꾼 2009. 2. 4. 10:00

캐스팅하는 방법은 언더, 사이드, 오버헤드 등등이 있고,
루어는 초릿대에서 20cm내외로 여유를 주고,
라인을 빨리 놓으면 공중으로 뜨고.. 등등
다들 아시고, 올라온 글들도 많으니 생략하구요. ^^;;
초보분들 보시라고 몇자 적습니다. (음... 저도 초보수준입니다만... -_-ㅋ)

캐스팅하는 방식은 짧게 끊어치는 것과 길게 밀어치는 것으로 나눌수 있는데요.
짧게 끊어치는 방식은 대개 1/8(혹은 1/4까지) 이하의 가벼운 루어를 사용할때...
길게 밀어치는 방식은 그 이상의 무게가 나가는 루어를 사용할때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루어는 로드의 탄성을 이용하여 짧게 끊어치는 것이,
무거운 루어는 원심력을 이용하여 밀어치는 것이 롱캐스팅에 유리합니다.
가벼운 루어를 길게 밀어치면 비거리가 안나오고,
무거운 루어를 짧게 끊어치면 캐스팅할때
라인이 터지거나... 로드의 초릿대 부분이 부러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한동안 모회사 제품이 맥없이 잘부러지네 어쩌네 얘기 많이 나왔었죠...
불량품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이런 문제나...
밑걸림이 있거나 할때 순간적인 충격을 받아서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항상 일률적이지는 않습니다.
강계에서 지그헤드리그에 많이 사용하는
울트라라이트 로드에 1호 정도의 라인이라면 1/8도 끊어치기가 그리 쉽지는 않지만,
라이트~미디움 라이트 로드에 1.5~2호 정도의 라인이라면
1/4를 끊어치는 것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또, UL로드로는 3/8 정도의 루어를 캐스팅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고,
M급이나 그 이상의 로드는 1/32 같은 루어의 캐스팅이 안되겠죠. (물론... 낚시도...)


그런데...(좀 과장된 표현이기는 합니다...)
UL로드에 2호나 그 이상의 강한 라인을 사용한다거나...
M로드나 그이상의 뻣뻣한 로드에 1호라인을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캐스팅이야 어케어케해서 한다고 해도...
입질이나 감을 느끼는데 어려움이 있고, 루어의 액션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겁니다.
좀 큰넘이 걸리면 UL로드의 경우는 로드가 부러질수 있겠고,
뻣뻣한 로드의 경우는 로드가 받쳐주지를 못하니 라인이 맥없이 터지기도 하겠죠...

뻣뻣한 액션의 로드에는 그에 맞는 굵은 라인을,
부드러운 액션의 로드에는 가는 라인을 사용하고,
루어의 무게도 로드의 사양에 맞는 루어로,
캐스팅도 루어의 무게에 따라 캐스팅하는 방식을 맞춰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릴도 로드와 라인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겠지요..

릴과 로드와 라인의 삼위일체, 그리고 그에 맞는 무게와 특성의 루어...
더 바랄게 없겠죠...

* 그렇다고 상황에 따라 이것 저것, 이넘 저넘 다 구입해야 된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ㅎㅎㅎ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비의 특성과 한계를 잘 파악하여서
가장 잘 어울리는 셋팅을 하시라는 얘기입니다.
또, 사용하려는 용도가 확실하여야겠지요..
아무리 장비가 많고, 고가의 장비가 있더라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그게 바로 "돼지발에 진주 목걸이" 아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