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2006년 8월 2일 홍천강...

산골 낚시꾼 2009. 2. 4. 09:47

오늘도 홍천강 줄기를 따라서 안개가 자욱하니 끼어있었습니다.
선선한 새벽공기가 후덥지근하던 지난 밤을 잊게 해줍니다.

오늘은 도***쪽을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그쪽으로 다녀보셨던 분들은
도**... 그러면... 물색이 엄청 탁하고... 물풀이 한가득인...
별로 낚시하고 싶지않았던 그런 기억이 나실지도... ^"
하지만 오늘은 물색이 너무 맑았습니다.
한길 정도 물속의 자갈돌들도 깨끗하게 보일정도로요~
돌의 이끼들도 다 떠내려가고...
물가를 따라 나있던 비포장길도 떠내려가고... ^^;;
사람 몸통만한 바위들도 많이 떠내려갔습니다.
기본적인 물흐름은 같지만,
기존의 큰 돌들, 바위들의 위치도 조금씩 바뀌어있고,
여울의 형태도 많이 바뀌어있습니다.
다리 공사하느라 교각밑에 산처럼 쌓아두었던 모래와 돌들도
많이 떠 내려가서 새로운 여울이 생기기도 했구요...

홍천강계에...
평소 물흐름이 느렸던 곳들은 바위지대의 변화는 심하지않고,
모래턱이 생긴 곳이 많아보이구요.
물흐름이 빨랐던 곳들은 바닥지형 자체가 많이 변한듯 보입니다...
전반적인 바닥상황을 알려면,
한두달정도 돌아다녀봐야할것 같습니다...(으~~~ 어느세월에... ㅠㅠ)

날이 지날수록 수량은 꾸준히 줄고 있지만,
많은 비가 워낙 오랫동안 내려서인지 평소보다는 줄어드는 속도가 많이 느립니다...
유속도 꽤 빠른편이구요,
전체적으로 아직 수량이 많은 편입니다.(한 2~3일 정도 더 지나야 좋을듯 합니다.)
수온은 22도로... 지난 일요일부터 매일 2도 정도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울쪽에서 중꺽들 10여마리와 23cm정도의 쏘갈 한마리 얼굴보고 왔습니다.
큰넘들은 도대체 어디에 박혀있는 건지... -_-;;
갑자기 여러 여건들이 바뀌어버리니... 당췌 감을 못잡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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