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12일 홍천강...

홍천은 날씨가 많이 흐리고,
가는 비가 조금씩 내리다 말다...(6시 반 이후부터...)
바람은 동풍이 불다, 서풍이 불다... 지 맘대로(?) 조금씩 불고,
수량은 꾸준히 줄어 평소보다 조금 많은 상태입니다.
홍천시내 하류쪽으로 갔었는데
전체적으로 물색이 진한 녹색을 띠고 있고,
약한 흙기운이 남아있습니다. - 상류쪽의 도로 공사 등으로 인해서인듯...
5시 반경 수온은 19도였습니다.

강을 건너가야 바닥지형이 좋은 곳을 찬찬히 흝어볼수 있는 곳인데
물살이 너무 빨라서 도저히 강을 건널수가 없어
강 중간쯤에서 여울 끝머리를 1/8로 한참을 두둘겼지만
이색깔, 저색깔... 다 바꿔봐도 반응이 없네요...
밑걸림으로 웜만 다섯개 날리고 꽝... -_-ㅋ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려다가
2년전쯤에 송어낚시할때 쓰던 눈알도 하나 빠지고..
여기저기 색이 벗겨진 피래미 모양의 미노우가 눈에 들어오고...
인터넷에서 본 글이 생각나 다 낡은거 밑걸림 있으면 끊어버리지 뭐.. 하고
바닥에 걸리던 말던 신경안쓰고 느긋하게 릴링하니
서너번만에 약하게 툭하는 입질..
같은 곳으로 날리니 쿡~쿡~ 쳐박는 쏘가리 특유의 손맛이 짜르르하게 옵니다. ( ^_______^ ) 흐~
21cm의 작은 넘이었지만 물살이 빨라 그런대로 느낌이 좋았습니다. ^^"
올해 첫 수라 사진이라도 찍으려고 꿰미에 꿰놓고 주머니를 뒤지니... 헐... 차에 놔두고... -_-;;
요즘 사진을 잘 안찍다보니 자꾸 빼먹고 다닙니다...
차 놔둔 곳이 좀 멀어서 왔다갔다하기 귀찮아서리 걍 놔줬습니다. ^^;;

어쨌거나...  올해 마수거리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