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산천어......

산골 낚시꾼 2009. 1. 31. 13:20
산천어에 대해 궁금한 것들이 많습니다...
여러자료를 봐도...
관련된 논문을 대충 읽어봐도...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많더군요...
화천 산천어축제와 관련된 글에도 그렇구요...
 
산천어는 연어과 연어속으로
시마송어(바다로 가는 암컷 송어.. 강해성(降海姓) 시마송어라고 함)의
후손이라 합니다.
바다로 가지않고 강계에 남은 수컷을 산천어라고 합니다...
당연히 동해로 물길이 통하지 않는 영서지역에는 자연산이 없지요... ^^;;
산천어는 울산 이북의 동해로 흘러드는 계곡에만 있으므로
화천에는 당연히 자연상태의 산천어가 있을 수가 없지요...
방류나, 양식장에서 탈출에 성공해서 살아남은 산천어가 살아있을수는
있겠지만요 ㅎㅎ
그런데 산천어가 사는 화천... 화천산천어축제... 하느냐하면...
화천군에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일본의 지역축제를 모델로 하여 현지답사와
리모델링(?)을 통해 수입, 개발, 정착시킨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군의 전체인구가 4만이 채 안되는 화천에
한달여 행사기간에 수십만이 다녀가는 축제가 되었죠...
축제가 끝난 후에는 방류된 산천어를 전량 수거해서 생태계의 변화를
막는다고 하는데(원래 화천강에는 없는 물고기니...)
어느정도는 축제장에서 탈출하는 고기가 있다고 봐야겠죠...
 
암튼, 산천어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을 올려봅니다...
참고만 하세요 ^^"
 
시마연어 혹은 바다송어라고 부르기도 하는 토종 송어. 동해
연안에서 어획되었고, 약55cm정도의 체장이며, 은백색의 체
색에 흐린 반점을 볼 수 있다. 담수 생활군(산천어)에 비해
체고는 높은 편이다.
송어의 두부(頭部)이다.  oncorhynchus속의 전형적인 형태
를 지니고 있고, 산천어의 두부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1997년 강원도 연곡천의 산천어.  자어다운 유선형의 체형과
깨끗한 체색을 지니고 있다. 약19cm의 체장이다.
1997년 강원도 연곡천의 산천어. 늦가을 산란시즌의 암갈색
혼인색을 띄고 있으며, 하악(아랫턱)이 현저히 발달되어 있
다. 약24cm의 체장이다.
1997년 강원도 연곡천의 산천어. 생산지가 삼척 내수면개발
사업소이며,  97년 이른 봄에 성어 상태로 방류된 산천어로
추정하고 있다. 체표면의 질감이 푸석하고 매끄럽지 못하다.
약26cm의 체장이다.
1997년 강원도 XX천의 산천어. 가을 산란전 혼인색이 붉어져
가고 있다. 성어에서 흔히 나타나는 흐릿한 파마크(Parr Mar
-k)를 볼 수 있다. 약30cm의 체장이다.
1997년 강원도 연곡천의 산천어. 역시 방류된 산천어라 추정
되는 체표면을 지니고 있다. 약28cm의 체장이다.
1997년 강원도 XX천의 산천어. 유어의 특징인 체형과 체색을
지니고 있다. 약20cm의 체장이다.
1997년 삼척 대이계곡의 산천어(아마고 종). 발육과 성장이
산천어 본종에 비해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33cm의 체
장이다.
1997년 삼척 대이계곡의 산천어(아마고 종). 영양 상태가 탁
월하여 체고가 유난히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약26cm의 체장이
다.
1997년 삼척 대이계곡의 산천어(아마고 종). 규칙적이고도 유
난히 명료한 파마크(Parr Mark)와 붉은 반점이 특징이다. 약
25cm의 체장이다.
1997년 삼척 대이계곡의 산천어(아마고 종). 네모반듯한 체형
이 특이하며, 아마고 종의 특징인 붉은 반점이 현저하다.
약25cm의 체장이다.
1996년 삼척 대이계곡의 산천어(아마고 종). 산란 직후, 발달
된 하악(아랫턱)과 높은 체고 그리고 담갈색의 체색이 특이하
게 발현된 형태이다. 특히, 산란의 상흔이 심하게 남아 있어
폐사를 앞두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약36cm의 체장이다.
1997년 삼척 대이계곡의 산천어(아마고 종).  산란 전의 징후
라 추정되는 아래 지느러미(배, 가슴지느러미) 하단부의 백태
가 나타나 있다. 약23cm의 체장이다.
1997년 삼척 대이계곡의 산천어(아마고 종).  아마고 종의 붉
은 반점은 포도주색, 짙은 오렌지색 등등 다양하게 발현된다.
약22cm의 체장이다.http://www.snf.net/ 발췌
 
산천어는 아름다운 체색과, 유선형의 아름다운 몸매가 눈부신
세련된 멋을 풍기는 어종입니다.
특히 성어가 되서도 선명하게 남아있는 parrmark가 인상적이죠.
전체적인 체색도 무척이나 곱구요.
지역에 따라서 체색의 차이가 참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열목어나 송어는 거의 비슷한 것 같은데 말이죠.
산천어는 열목어가 영서에 서식하는 것과 달리,
바다와 가깝게 연결되어진 영동지방의 계류에 서식합니다.
요즘엔 양식장에서 산천어 양식을 하는 바람에, 가끔 영서 계류,
그리고 내린천에서도 잡히기도 합니다만,
자연번식이 영서 계류에서 일어날만한 충분한 개체수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산천어는 일부가 연어처럼 바다로 갔다가 산란을 위해 돌아오기도 합니다.
바다로 가지않고 계곡에서 살아가는 육봉형(landlock type)을 말하고,
바다로 갔다 돌아오는 강해형은 '송어'라고 부릅니다.
(흔히 그냥 송어라고 부르는 무지개 송어와는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산천어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일본에서는 '야마메'라고 불리우는 우리나라 토종 산천어이고,
다른 하나는 '아마고'라고 불리우는 홍점 산천어입니다.
야마메는 산녀어, 즉 산의 여인이라는 뜻이고,
아마고는 비올 때 잘 잡힌다고 해서 '비의 자식'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아마고는 원래 우리나라에 없던 종이었는데,
어떤 경유로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강원도 삼척의 대이리 계곡같은 경우는
이 아마고가 야마메보다 우점종으로 서식하고 있고,
다른 계류에서도 가끔 발견된다고 합니다.
또 이외에도 산천어 수컷과 송어 암컷의 교배종,
송어 수컷과 산천어 암컷의 교배종 등등...
자연적, 인위적으로도 여러 종이 있다고 합니다...
(논문을 보면...
연구를 위해 교배시키는 경우도 있고, 새로운 종을 만들기 위해

교배시키는 경우도 있는거 같습니다.)

 

 

 - 화천산천어 축제 홈페이지 산천어, 무지개송어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