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파머현상을 방지하려면...

산골 낚시꾼 2009. 1. 31. 11:45
여러명이 함께 낚시하다가... 혹은 고기가 한참 나오는 타임에...
휙~ 캐스팅을 했는데 루어가 발앞에 첨버덩~!! ㅠㅠ
라인이 뭉테기로 가이드 중간에 걸려있으면 뭐도 팔리고, 시간도 아깝죠 ^^;;
뭉테기로 잘려 나가는 라인은 또 얼마나 아까운지 ㅎㅎㅎ
파머현상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개 라인롤러의 고장이나, 라인이 스플에 느슨하게 감겨있을 때,
위에 감겨있는 라인이 밑에 감겨있는 라인속으로 파고들었을 때 많이 생기게 됩니다.
 
라인롤러는 손끝이나 이쑤시개 등으로 돌려봐서 부드럽게 돌아가지 않으면
오일을 살짝 발라주고, 그래도 부드럽지 않으면 분해해서 이물질이나 녹 등을 청소,
혹은 베어링을 교체해주면 됩니다.
 
라인을 감을때는 릴을 로드에 세팅한 후,
라인을 마직막 가이드를 통과하게 해서 릴에 묶은후에
장갑을 끼거나 부드러운 수건으로 라인을 잡은 후 조금 뻑뻑할 정도로 감으면 됩니다.
라인을 느슨하게 감으면 거의 100% 파머현상이 생깁니다.
캐스팅할때 라인이 스플에서 풀리며 속의 라인을 끌고 나오기도 하고,
속에 감긴 라인 사이로 파고 들어 비거리도 안나오고 뭉테기로 풀리기도 합니다...
제일 중요하다고 할수 있죠 ^^"
 
낚시를 하면서도 캐스팅 후 라인을 감아들이기 전에
손으로 스플부분의 라인을 정렬해준 후 릴링을 하거나
로드를 뒤쪽으로 쭈우욱~ 당겨서
스플과 로드부분의 라인에 여유를 없앤후 릴링합니다.
릴에 라인이 여유없이 감기지 않았을때는 계속해서 몇번 캐스팅하거나,
밑걸림이 있을때 너무 강하게 로드를 당기거나 하면 파머현상이 생깁니다.
밑걸림이 있을때는 로드를 짧게 톡톡 쳐주거나,
로드를 당긴다음 베일을 열어서 그 반동으로 루어가 빠져나오게 하는 정도만 하고,
(너무 세게 하면 릴에 무리가 가서 안좋습니다...)
라인을 끊을때는 로드와 라인이 수평이 되게 한뒤,
장갑이나 옷소매 등으로 라인을 감싸고 잡아당겨서 끊어야 라인이 파고 들지않으며,
로드에도 무리가 가지않습니다.
 
또, 겨울철 라인에 얼음이 송글송글 얼어붙을 정도로 추운날 낚시를 할때나,
1~2g정도의 가벼운 루어(마이크로스픈, 1/32 지그헤드 등...)로 낚시를 할때는
라인 정렬을 꼭 확인해야 되고, 스플에 라인이 느슨하게 감겨있다면,
낚시중이나 낚시를 끝낼때에 스픈이나 1/4 지그헤드 등으로 멀리 캐스팅해서
라인을 타이트하게 감아두는게 좋습니다. 
이전에 낚시할때 못했다면 다음번 낚시를 처음 시작할때 해도 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