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더 1인치 웜 2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안되네... ㅠㅠ(8월 8일 홍천강...)

푹푹 찌는 날씨에 비지땀을 흘리며 조그마한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 샤워하고 나니 온 몸이 노곤해지네요... 너무 더워서 낚시를 갈까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한바탕 시원하게 소나기가 쏟아지더니 금새 그칩니다. 구름도 끼어있고, 기온도 좀 내려간 것 같길래 장비를 챙겨 도사곡리쪽으로 움직여 봅니다. 오늘의 타깃은 쏘가리... 오후 네시경 포인트로 들어서는데 저 앞에서 라이징이 보입니다. 오호~ 은근히 전투력을 끌어올리네요~ ^^" 하지만 한동안 아무런 입질도 못받고, 캐스팅할 때마다 루어에 엉켜서오는 건 물풀뿐... ㅠㅠ 캐스팅 한번에 물풀제거 한번입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니 꺽지들이 얼굴을 보여주네요. 가끔 중꺽들도 올라오지만 대체로 씨알은 잘은 편이고... 가끔씩은 물풀과 엉켜서 올라옵니다... 꺽지는..

슬라이더웜 직구하기...

꺽지루어관련 카페 등에서 슬라이더 1인치 웜에 대한 글들이 몇개 올라오더니 요즘에 또다시 슬라이더 1인치 웜을 찾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남쪽 강계에는 중꺽 이상의 한뼘이 넘는 큰 씨알들도 자주 보이는 것 같지만 제가 자주다니는 홍천강에는 한뼘이 넘는 녀석들은 만나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전체적으로 씨알이 작아지다보니 예전처럼 쏘가리와 꺽지 겸용으로 사용하던 2인치 웜으로는 작은 씨알의 꺽지가 루어를 제대로 물지(흡입하지) 못해서 꼬리만 물고 늘어지거나 잔입질만 받고마는 경우가 정말 많아졌습니다... 훅셋이 되었을 때도 보면 루어바늘만 꺽지주둥이에 걸려있고 웜은 꺽지주둥이 밖에 나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005년도쯤인가 볼락도 루어로 낚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쏘가리, 꺽지 루어를 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