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낚시 2

홍천강 꺽지... 그리고, 쏘가리라고 하기에는 쫌... ^^;;

오늘은 홍천 연봉교 밑으로 나가봤네요... 연봉쪽으로는 무슨 공사를 하는지 덤프트럭과 포크레인이 며칠전부터 왔다갔다하길래 홍천시외버스터미널쪽에서 허벅지장화를 신고 낚시 시작~ 잣고개(작고개) 밑쪽에서는 인도교를 건설하는 공사가 한창... 이래저래 연봉교 밑으로는 공사를 하면서 나오는 흙물로 물색이 탁한 편입니다. 이제 9월 초인데도 물흐름이 좋지않은 곳은 벌써 청태가 한가득입니다... ㅠㅠ 중장비 소음으로 시끄러운데도 한두마리씩 얼굴을 보여주는 꺽쥐~ ^^ 작지만 그래도 가을이라고 제법 힘을 씁니다. 공사 소음 때문인지 반응이 좋지 않아서 달랑 두마리 얼굴보고 하류쪽으로 움직여 보니 물흐름이 좋지 않은 탓인지 캐스팅 할 때마다 청태가 걸려나와서 상류쪽으로 이동... 오늘도 쬐만한 쏘가리를 한마리 만나봅니..

바다에서는 꺽지로드... 강에서는 볼락로드... ^^;;

지난 일요일(9월 3일)... 요즘 깝깝한 일들이 많아서 처져있다가 마눌님이 "나가~!!!" 하길래(사실은 기분 풀고 오라고해서... ^^") 양양 바닷가로 나가봤습니다. 삼치가 들어왔나해서 한 방파제에서 열심히 던져봤지만 딱 한번, 입질 비스무리한 느낌만 받고 완전 꽝... ㅠㅠ 두어시간쯤 지난 후 부터 비가 내리길래 속초 중앙시장에 가서 마눌님 좋아하는 명란젓갈과 막내녀석이 좋아하는 만석 닭강정, 그리고, 마눌님과 내가 좋아하는 엄지네 포장마차 꼬막비빔밥이나 포장해서 가자...하고 속초쪽으로 움직이다가 외옹치항에 잠시 정차... 우울한 마음이 가라앉지를 않아서 외옹치항부터 대포항 큰 방파제쪽으로 걷다보니 빨간등대 부근에 황어인지 뭔지 제법 등빨있는(?) 물고기들이 무리지어서 왔다갔다하네요... 외옹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