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땅콩보트...(펌)

산골 낚시꾼 2009. 1. 31. 11:28
일인용 보트는 크게나누면  땅콩보트와 벨리보트로 나눌수 있습니다.
벨리보트는 웨이더(가슴장화)를 입고 오리발을 착용하고 허리춤까지 물속에 잠긴채 탑승합니다.
나름대로의 장점도 많지만, 여름을 제외하면 춥고, 웨이더에 전해오는 수압도 다소 불편하다고 합니다.

땅콩보트는 보통의 낚시용 보트에 비해 작은 일인용보트들을 통칭하는것으로
그 생김새에 따라 닥(오리)보트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아래에 시중에 팔리는 몇가지제품의 사양과 장단점 그리고 보팅에 필요한 필수품과 주의사항등을 적어보았습니다.
혹시 땅콩보트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 콤비덕

제작판매 : 인프라콤비
http://www.infla.co.kr/

 

 상품명 : COMBI DUCK
길이x폭 : 170cm x 112cm
무게 : 14 Kg
승선인원 : 1명
엔진마력 (권장/최대) : D.C motor (별도구매)

판매가격 (VAT별도) : 688,000원
(모터와 밧데리를 제외한 가격)

D.C motor : 30lbs 340,000
밧데리 : DC24~27 90,000
충전기 : 90,000

현재 골드웜이 사용중인 보트.
몇년전에 구입한것으로 당시에는 보트가격이 50만원. 모터가격이 30만원대였던것으로 기억된다.

가운데에 FRP로 된 몸체가 있고 몸통양쪽에 튜브를 끼울수있는 홈이 두군데있어서 튜브를 합체및 분리할수있다.

튜브를 분리하면 액센트 트렁크에도 들어갈수있으나 튜브를 분리&결합하는것은 상당히 귀찮은 작업이다.
스타렉스12인승정도의 차량이면 맨뒷자리 의자를 접은상태에서 튜브바람을 빼고 분리하지 않은채 실을수 있다.

장점은 국산이라 빠른AS가 가능하고, 튜브재질이 타 제품에 비해 두껍고 질긴편이며 가격도 타제품에 비해 싼편이다.
또 노젓기가 아래보트와 비교해서 가장 편리해서 가이드모터없이 낚시하기에 가장 편리한 제품으로 생각된다.
(땅콩보팅에서 가이드모터와 밧데리는 편리한 도구임에는 틀림없지만,
무겁고 거추장스러울때도 많다. 골드웜의 경우 유곡수로에서 왕복 5키로를 노만 저어 낚시한적도 있다.)

단점은 FRP몸체가 좁은편이라 체격이 큰사람일 경우 다소불편하고
노를 저을때 무릎에 노가 걸리적거리는 현상도 생긴다. 또 가이드모트부착시 무게중심이 앞쪽에 쏠린다.
서서낚시하는것은 거의 불가능.


 ○ 우성레포츠 200B

판매처 : 우성레포츠
http://www.wslepo.co.kr/

 

 상품명 : 200B
길이x폭 : 200cm x 137cm
무게 : 25kg
정원 : 1명
기타부속품 :  바닥합판(2장조립식), 노, 발펌프, 모터 브라켓트,  수리기구통, 의자

판매가 : 450,000원


※  현재시간 2004년 4월, 동남보트 홈페이지에서 사진의 모델과 비슷하게 생긴 보트와 민코타(가이이모타)포함

 65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http://114boat.com



국산메이커 우성레포츠 제품이다.
사진에 나타난 외관으로 볼때 45만원이라는 가격에 성능비는 우수할것으로 생각되는 제품이다.
일단 밑판이 깔려있어 그림에서 볼수있듯 설수있을것 같고, 노젓기도 괜찮아보인다.


(이 제품은 한번 본적도 없기 때문에 더이상 이야기하기에 무리가 있지만, 적어도 가격에 거품이 빠진 제품에는 틀림없다.
아래에 소개되는 두제품은 모터를 제외하고 보트만 100만원정도씩 되는데, 비싼만큼 뭔가 다른구석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인용보트가격치곤 너무 비싸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  퍼스트스트라이크

판매처 : 낚시마트,
http://www.naksimart.co.kr

 

 상품명 : 퍼스트 스트라이크 Z1  
길이x폭 : 142cm x 69cm (조립후폭 121cm)
무게 : 22kg
정원 : 1명

판매가 : 950,000원
(모터, 밧데리를 제외한 가격)






직접 탑승해본적은 없고, 몇번 보기만 한 보트.
그림에서도 알수있듯이 튜브를 사용하지않아, 바람넣을필요가 없다.
노젓는 모습을 본적은 없으나, 외관상 노젓기에도 불편이 없어 보였다.
보트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면 서서낚시하는것도 가능.

단순한 생김새에 비해 가격이 비싼것이 단점으로 생각된다.


※ 아래의 글은 퍼스트스트라이크에 관해 잘 정리된 사용후기인듯하여 우형수님께 허락을 받고 퍼왔습니다.
출처는 배스클래스(
http://www.bassclass.org ) 묻고답하기 게시판입니다.  

* 원문주소
http://www.bassclass.org/bbs/zboard.php?id=qna&no=3988

글쓴이 : 우형수 (2004.09.09, 11:51) 

친구 소개로 이 보트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위의 두분 설명이 맞습니다.
차량에 넣을 수 있게 만들려고 작게 제작했다는 소리를 판매점에서 들었습니다.

승용차에 싣기에는 무리가 잇읍니다 , 소형차는 아예 포기하심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주로 대부분의 RV차종(특히 짐칸이 있는)에는 들어갑니다.
제차가 레조인데 조수석 쪽 시트를 앞뒤 일렬로 쫘~악 눕히면 들어갑니다. 단 레조의 경우 보트를 실으면 2인이상 타기 힘들고 , 동승자는 운전석 뒤쪽에 앉아야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동승자가 운전석 뒷쪽에 앉는 것이 좀 불편하구요(제차 기준입니다).
뉴코란도 밴과 카니발 밴의 화물칸에 2대까지 실어본적 있습니다.
배가 작아서 가이드모터, 배터리, 로드2~3대, 앵커, 태클박스 , 기타소품 등을 실으면 배가 좁은것은 사실입니다.

제품 스펙을 보면, 승선자 1인 몸무게 포함하여 150kg까지 실을 수 잇다고 하는데 실제는 20~30kg 오바해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2대 연결할 수 있구요, 연결하면 좀더 안정적입니다. 반면 가이드모터 1개로 보트 2대 끌어야 하니 속도는 떨어집니다.

살짝 개조하면 좀 여유있게 탈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 제품을 개조를 해서 쓰는 사람이 많다고 하여 ,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뒤지다 찾아 낸 곳이
http://www.bea.hi-ho.ne.jp/rimaruon/frameset/frameset_rims/rims_z1.html
http://www.rakuten.co.jp/cycleys/438462/540035 입니다.
저는 2번째 주소의 사진을 참고하여 을지로에서 파이프를 사서 그림과 엇비슷하게 개조를 해서 쓰고 있습니다.
로드 거치대로 쓸려고 쓰고 남은 봉에 구멍 뚫어서 스텐집게 를 달아 연결했는데 쓸만합니다.
아예 제조사에서 2번째 주소의 사진처럼 만들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개조를 안해도 혼자서 타는데는 큰 불편이 없다고 봅니다.
저는 출조시 보통 로드 2대만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로드가 걸거적 대어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불편한 점이라면 보트무게가 22kg이어서 가벼울것 같은데 힘없는 남자가 들기엔 좀.. 허~억 소리 날 만큼 무거운 감이 있는데 부피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
최대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고요. 온라인에서는 950,000 에 판매되는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10~15만원 정도 싸게 파는 데가 2곳 정도 있습니다.
메일(dksukk@yahoo.co.kr)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보트 외관이 꼭 성냥각 뒤집어 논 듯이 사각이어서 가이드모터 달아도 속도 안날것 같은데 생각과는 달리, 보트 밑바닥에 직진성을 보완하기 위해 물길(홈? 아는 용어가 없어서...)을 만들어 놔서 속도는 다른 모델의 땅콩에 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서서 캐스팅 하는 거는 몇번 연습하면 익숙해 집니다.
보트가 작아서 바람 많이불면 슬슬슬 떠내려 가는 느낌을 받는데 , 가이드모터와 앵커만 있으면
그럭저럭 커버 됩니다.

머큐리와의 차이점은 노젓기가 가능하다는 점이고 , 승선감은 도토리 키재기 입니다.
보트가 작으면 승선감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이상 허접 사용기 였습니다.







 ○  머큐리

판매처 : 런커샾,
http://lunker.co.kr/

 

 상품명 : 머큐리 XB 1.6
길이x폭 : 157cm x 119cm
중량 : 12.5㎏
정원 : 1명

부속품 28파운드 가이드모터,예비노,펌프,배터리케이스,보트커버

세트가격 : 135만원 (배터리별도)





역시 보팅하다 몇번 마주친적이 있는 보트.
외관에는 보이지않지만, 큰보트에 적용되는 배 밑판을 깔도록 되어있고,

이때문에 서서낚시를 하는데 안정감이 있어보였다.
또 배 밑 물속으로 향하는 날개두개가 달려있어 바람에의해 배가 도는것을 어느정도는 예방해주었다.

고무재질이 어떤것인지 알수는 없으나 닥보트에 비해 쉽게 바람이 빠지고 고무가 얇아서 그런것인지 훨씬 부피가 작았다.

단점으로는 예비 노 하나만 달려있는데, 이마저도 속도를 내기엔 역부족이고
그나마 예비용으로도 사용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험상 차량용 일반밧데리 충전으로 6키로 정도가 한계거리였는데,
이를 초과하게되면 꼼짝도 못하는 사태가 생길수도 있다.
또 고무의 재질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얇아 살짝 긁히기만해도 터지지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든다. (아마 가장 얇은 원단을 사용하는듯...)

가격이 비싸고 노젓기가 거의 불가능하긴해도, 일인용보트중에 서서낚시하는데 안정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 그외 땅콩보팅에 필수품

* 구명조끼 : 보트낚시할때 다른것은 몰라도 이것하나만큼은 꼭 챙겨야하는 필수품이다.
매일 보트낚시를 하는 프로도 구명조끼를 안입어 안전사고를 당하는 일들이 빈번한것을 보면,
큰보트에 비해 안정감이 떨어지는 일인용 보트에서는 절대적인 필수품이다.
법에도 구명조끼를 입지않으면 일정액의 벌금이 명시되어있으며, 실제 신고되면 벌금이 부과된다.

* 펌프 : 대개 보트를 구입하면 발 펌프가 기본으로 딸려온다.
그것만으로 부족하다싶으면 차량용 시거잭에 연결하는 펌프를 별도로 구입하면된다.

* 앵커 : 땅콩보트는 약한바람에도 잘 밀리는데 이를 방지하기위해 앵커는 필수품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도 있지만, 운동할때 사용하는 디스크형 역기 3~5kg정도에 줄을 묶으면 훌륭한 앵커가 된다.

* 물퍼낼 바가지 : 가끔 배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파도때문에 배안에 물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이럴때는 하다못해 종이컵이라도 있었으면 할정도로 답답할때가 많은데
큰배처럼 물바가지를 준비하진 않더라도 대비는 세워두어야 한다.


* 밧데리와 충전기  
큰보트에서 많이사용되는 10만원 이상하는 딥사이클밧데리는
전압이 일정하여 모터의 힘이 균일하게 나오고,  전류량도 넉넉하니 좋겠지만, 땅콩보트에 달기엔 비싼것이 흠이다.
골드웜은 친분있는 카센타로부터 접점이 불안해서 내버려둔 밧데리를 공짜로 얻어다 사용중인데 아직도 쓸만하다.

보통 보트를 파는쪽분들은 딮사이클밧데리를 권하는데, 가격이 대략 15만원 정도하고,
딮사이클 충전기가 또 15만원 가량하고, 충전기가 110V전용이라서 전압바꿔주는것도 달고하면 30만원이 넘어가게 된다.

최근에 골드웜은 쏠라이트밧데리 CMF90 이라는 밧데리를 5만원주고 구입하였는데, 대략 8km정도는 끄떡없이 운행할수 있음을 확인했다.
충전기는 공구상에서 5만원을 주고 구입하였는데, 역시 만족스럽게 충전이되고 잘 사용하고 있다.

어느것을 선택하든 구입자의 마음이지만,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해볼때 딮사이클은 좀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하지만, 하루 8km이상의 거리를 소화해내려면 딮사이클 쪽으로 눈을 돌려야 할것같다.

※ 밧데리 관리요령 : 밧데리는 항상 만충전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한다.
사용후 가급적 즉시 충전기에 물려두면 밧데리는 오래사용할수 있다.
충전시에는 낮은 전류량으로 충전하는것이 좋다.

※ 밧데리와 충전기 이야기 :
http://goldworm.zoa.to/bbs/zboard.php?id=gj&no=788 , http://goldworm.zoa.to/bbs/zboard.php?id=gj&no=796



○ 땅콩보팅의 장단점.

* 장점
1. 저 멀리 보이는 멋진포인트에 갈수있다.
2. 큰보트가 내릴수 없는 작은 수로나 저수지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3. 평소 밑걸림의 두려움으로 사용못하던 하드베이트들을 마음껏 써볼수 있다.
4. 큰보트에 비해 펴고접는 시간이 빠르며, 혼자 낚시하기엔 그만이다.
5. 조용하게 포인트에 진입할수 있다.


* 단점
1. 보기보다 운전이 쉽지가 않다.
2. 약한바람에도 쉽게 떠밀리고 배의 방향이 자주바뀌어 낚시하는데 방해될때가 많다.
3. 불편한 자세로 피로감이 빨리온다.
4. 펴고 접는것이 번거롭고 힘이든다.


○ 땅콩보팅시 주의할점

* 안전사고
수영을 제아무리 잘한다하더라도 낚시대를 한손에 쥔상태로 아무런 방비없이 있다가
순식간에 물에 거꾸로 쳐박히면 생명에 큰 위협을 받게된다.
물위에서는 여러가지 안전사고가 일어날수 있지만, 구명조끼는 보팅에서 가장중요한 안전도구라 할수있다.

* 워킹이나 릴낚시하는곳을 지날때
워킹낚시하는사람들이 보팅을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잘 알것이다.
보란듯이 워킹하는 포인트에다 앵커를 내리고 낚시하는 사람들만큼 꼴불견도 없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하듯 워킹포인트가 아무리 좋아보여도 접근하지않는 것이 좋다.
또 근처를 지나가야한다면 양해를 구하고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지나가야만 한다.
릴을 여러대 쳐놓은 곳 역시 주의할곳.
특히 릴낚시하는 분들은 근처 50미터안을 모두 자기포인트(?)로 생각하기때문에 충돌의 우려가 많다.
되도록 넒은 아량으로 피해다니는 것이 최선이다.

* 보팅이 가능한곳인지 먼저 파악한후 배를 띄운다.
수상레져등이 영업하는 경우도 있겠고, 상수원 보호구역이나 낚시금지구역에 배를 띄웠다간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보팅하는데 장애가 되는것은 없는지 미리 둘러본후 배를 띄워야 불미스러운 사태를 예방할수 있다.

* 바람이 심한날은 피한다.
  땅콩보트자체가 가볍다 작다보니 작은바람에도 쉽게 밀려다닌다.
바람이 심한날은 파도도 심하고 그로인해 울렁거림도 심해서 낚시하는데 무척방해가 된다.
또 배속으로 물이 튀어 들어와 그걸 퍼내는데도 시간을 허비해야 한다.
 
출처 / 골드웜의 루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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