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열도가 전체적으로 침체에 빠져 있을 때 유독 튀는 조황을 보이는 곳이 바로 거칠이도다.
안거칠이도, 돌거칠이도, 바깥거칠이도 등 3개의 섬으로 구성된 거칠이도는
대부분의 꾼들이 생각하기를 여가 많은 곳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 거칠이도는 수중여가 많지 않다.
오히려 다른 연화열도의 섬들보다 깊은 수심대를 유지하고 있다.
꾼들이 거칠이도를 여밭 포인트로 생각하는 이유가 발 앞 수심이 얕고 들쭉날쭉하기 때문.
거칠이도의 물 속은 갯바위 여뿌리가 비스듬히 뻗어 나가다가 군데군데 솟아 있는 둔덕이 많다.
즉, 본류대를 타고 놀던 감성돔이 밑밥에 유혹되어
수중여 벽면을 타고 갯바위 근처로 들어오는 지형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거칠이도의 시즌은 보통 늦가을에서 영등시즌까지로 알려져 있다.
그 중 피크 시즌을 꼽으라고 하면 12~2월을 들 수 있다.
시즌 때 빛을 발하는 중요 포인트를 들라면 안거칠이 1번, 2번, 3번 포인트와
돌거칠이와 안거칠이 사이의 물골을 들 수 있다.
이 포인트들은 새삼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꾼들에게 잘 알려진 곳.
그 중 안거칠이 사이의 물골은 날물 때는 황이 없을 정도로 시즌 때는 좋은 조과를 보이는 곳이다.
거칠이도에서 낚시해 보면 조류가 일정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골이 워낙 복잡해 어느 한 방향으로 꾸준하게 흘러가는 경우가 적은 편이다.
때문에 현지 사정에 밝은 꾼들도 여간해서는 먼 곳에 밑밥을 뿌리지 않는다.
밑밥이 오히려 고기를 쫓아 버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
본류대 밑 물골을 타고 노는 감성돔을 밑밥을 이용해 최대한 발 앞으로 유인해 내서 낚시하는 것이
거칠이도 감성돔낚시의 핵심이다.
포인트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바다를 보고 오른쪽으로 조류가 흐를 때 입질 확률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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