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나를 비우는 시간...

2019년 6월 2일 설악산 공룡능선(홍천메아리산악회) - 1

산골 낚시꾼 2019. 6. 3. 18:16

날씨는 맑고 좋았지만, 

덥고 바람도 없어서 다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좀 힘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함께해서 즐겁고 재미있던 산행이었습니다. ^^*


다른 산행때보다 훨씬 긴 휴식과 산행시간이네요 ^^;;


산행을 시작하며~



뽀뽀바위(키스바위?)라는데 제대로 못찍었네요~



비선대 계곡에 새겨진 옛 문인들의 글씨... 요즘 애들이 어디 좋은 곳에 가서 '길동이 왔다갔다' 낙서하는 버릇은 그 옛날에도 있었던듯 싶네요~

비선대(飛仙臺)... 

비선대 밑에 있는 와선대에서 노닐던 마고선(麻姑仙)이라는 신선이 이곳에 와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비선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네요.


비선대에서 바라본 금강굴





그룹이 나눠져서 산행하는 동안에는 뵙지를 못했습니다. MG홍천산악회 회원님들 수고많으셨습니다. ^^*

오늘은 오른쪽 마등령으로 올라가서 천불동으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출발은 좋았지만...




구름 한점 없는 날씨에 햇살은 쏟아지고요... (저는 쌔한 느낌에 오늘은 금강굴 패스입니다~)



바람도 한 점 없이 푹푹 찌는 날씨입니다.


꼭 한여름에 산행을 하는 느낌입니다.


무얼 그리 많이 쑤셔넣었는지 볼따구가 빵빵하네요 ㅎㅎ




장군봉(미륵봉) 뒷쪽까지도 거의 바람이 없네요...



이 곳까지 올라오면서 진이 많이 빠졌네요. 언제나 비선대부터 이곳까지의 구간이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가운데 뾰족하게 1275봉이 있고, 대청에서 화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중간에 살짝 삐집고 올라온 봉우리가 천화대 범봉이라네요.

이런 걸 다 꿰고 계시는 분들 보면 참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저는 당췌 잘 모르겠네요~





세존봉도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화채능선의 끝자락도...

8년 뒤에는 한계령에서 미시령까지 한번 타봐야겠습니다. 그때도 잘(?) 탈수 있겠지요. ㅎㅎ



마등령에서 한참을 미적거리다가 앞서간 일행들을 쫓아갑니다.

나한봉을 지나 열심히 쫓아갑니다.



공룡능선에 들어선 후 처음 만난 솜다리꽃. 홀로 외로이 피어있네요.


단풍철 등 산객들이 많이 몰릴때면 항상 정체가 되는 곳.











후미팀이 한봉우리 뒤에 계시네요.

1275봉...

1275봉 정상에도 많은 분들이 올라가셨네요. 오늘은 1275봉 정상도 패스~ 입니다 ^^;;

맨 왼쪽 분은 처음에는 골프 치는 자세처럼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고 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