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루어에서의 스픈의 선택...

바다에서는 일반적으로 은색의 스픈을 많이 사용합니다.
조과면에서도 은색스픈이 더 나은데요...
멸치 등의 베이트피쉬와 색상이 비슷한 원인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조금 탁하거나, 짙은 물색인 서해바다의 특성에
은색스픈이 금색보다 더 효과를 발휘하는거 같습니다.
동해안쪽에서는 물색이 아주 맑은날에는 은색에 잘 반응하지않고
여명이나 일몰무렵... 파도가 좀 높고 물색이 흐린날에
은색에 잘 반응하는거 같습니다.

스픈도 찬찬히 찾아보면,
은색, 금색, 빨간색, 담색 계통 등 색상도 여러가지가 있고
형태도 길고 가는것, 짧고 폭이 굵은것, 완곡도가 심한 것, 적은 것,
두께가 얇은 것, 두꺼운 것, 무늬(곰보 무늬 등)가 있는 것, 없는 것 등등...
종류가 무척이나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바다에서는 은색스픈만으로도 농어, 삼치, 고등어, 우럭 등등...
거의 모든 대상어를 걸을 수 있지만
웜도 물색이나 수온, 계절, 날씨, 시간대 등에 따라
색상이나 형태에 변화를 주기도 하듯이 스픈도 좀 차이가 있습니다...

강계에서의 예를 보면...
물색이 맑거나, 맑은날 낮시간에는 금색계통이...
물색이 좀 짙거나, 아침이나 저녁무렵, 흐린날에는 은색계통이나 빨간색 등의 색상이...
봄이나 늦가을처럼 수온이 낮거나 활성도가 낮은 시기에는 완곡도가 적고, 금색계통이...
여름이나 초가을처럼 수온이 높거나 활성도가 좋은 시기에는 움직임이 활발한 것이...
괴기를 꼬드기는데 좋습니다. ^^;;

웜이나 미노우 등도 여러 상황에 따라 뻘겅, 퍼렁, 흰색, 깜장 등등으로
바꿔주듯이 스픈루어도 그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바다에서는 은색만 무게별로 몇종류 준비하는게 간단하고 속편합니다. ㅎㅎㅎ
무게도 12g 한가지만 있어도 바람만 잘 이용하면 8lb라인에 6.6피트로드로도
6~70m 넘게 캐스팅도 가능하구요...(바람안부는 날은 그만큼 안됨 ^^;;)

금색이나 빨간색 등은 구색만 갖출 정도로 5~10개정도 준비해두시면 될겁니다...
어느날인가에는 그걸로 대박, 대물하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