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꺽지놀이터가 아작나고 있네요...

산골 낚시꾼 2009. 1. 31. 17:07
하루죙일 매장만 지키며 놀았다고...
심심하지말라고 일같지 않은 일(?)이 하나 들어와서 잠시 나갔다왔습니다. ^^;;
가는 길이 마침... 홍천강을 끼고 움직이는 곳이라
오가면서 강쪽을 바라보니 말도 못합니다... 사람들이요...
물놀이하는 아이들에... 견지낚시인에... 다슬기 줍는 사람...
어항... 족대... 발담그고 술마시는 사람 등등...
걍... 사람들이 물길따라 쭈~아~악~ 깔려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놀았는지... 물색도 새벽보다 영~ 아니올씨다입니다...
(그사람들 때문이 맞을까요??? ㅎㅎㅎ)

그런데... 문제는...
그 많은 사람들중에 대다수가 다슬기를 줍는다는 겁니다...
작년보다도 엄청 늘은거 같습니다.
요즘 TV에서 다슬기가 몸에 좋다고 나왔었나요? (저는 뉴스 외에는 거의 TV를 안보는 편이라서리... ^^;;)
암튼... 대개 다슬기가 많은 곳이 꺽지 놀이터 아닙니까?
꺽지 포인트마다... 두세명 이상씩 다슬기 줍는 사람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큰 돌을 들쳐 모로 세워놓고 다슬기 잡고... 그 돌은 모로 선채로 그대로 놔두니..
꺽지가 어데 붙어있을 장소가 있겠는지...
힘 좋은 사람은 자기 몸통만한 돌도 뒤집어 엎더군요 ㅎㅎㅎ
해가 가면 갈수록... 꺽지가 살 곳도... 루어꾼이 갈 곳도...
줄어드는 것이 점점 가속도가 붙는거 같습니다.
이러다가는 꺽지, 쏘가리도 댐에 배 타고 들어가거나...
유료터에서 돈내고 손맛봐야하는건 아닌가 싶네요 -_-ㅋ

가까운 곳은 큰물지고 다슬기 못주을때나... 사람들 적은 평일에나 다니고...
이제는 물이 차거워져서 다슬기 줏는 사람들이 줄어들때까지...
사람들 잘 안들어오는 산 깊은 곳이나 물 깊은 곳을 찾아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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