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금강채비...(9) ; 루어채비와의 비교...(펌)

산골 낚시꾼 2009. 1. 31. 15:20
현재 쏘가리 낚시는 
루어를 쓰는 방법과 금강채비를 쓰는 방법, 두가지로 분류를 할 수 있는데요...
각기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루어낚시 경우는 가짜미끼로 고기를 유혹해 잡아 낸다는 쾌감이 대단합니다...
또, 미끼로 살아있는 생물체를 쓰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적이고요.
채비가 간단합니다.
물론 깊이 들어가면 엄청 복잡하지만, 일단은 첨엔 그렇다는 얘깁니다.
이런 장점이 있는 반면에...
단점 으로는 첫째는 원투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또, 움직임을 만들어서 고기를 유혹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되는 거리가 짧습니다...
또 초보의 경우 고기를 잡아내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요구 하게 되죠...
책에도 어느 싸이트에서도 이렇게 하면 문다는데 왜??...
실력이 아직??... 이런 의문을 갖게 되죠...
반면에 금강채비로 하는 유동추낚시는
단점부터 말씀을 드리면 살아 있는 생명체를 미끼로 쓸수도 있다는 부담감이 있고
채비가 복잡합니다.
초보의 경우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으면 빼먹지 않고 챙기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 하고요. 밑걸림이 아주 심합니다...
한번 출조에 바늘을 대략 50개 정도를 준비할 만큼요...^^*
그밖에 물속으로 들어 가야 된다는 점도 사람에 따라선 불편할 수도 있겠고요...
장점으로는 첫째는 입질이 일정하다는 겁니다.
일년내내... 막말로 고기만 있다면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초보도 쉽게 고기를 낚을 수가 있고요... ^^*
원투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고기가 먼곳에서 뭅니다.
또, 유동추에 도래를 묶고 50cm 목줄에 외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쏘가리 특유에 강바닥 헤딩하기를 만끽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20~30m를 당기거든요.
물속에 장화를 싣고 가슴 정도까지 들어가서요.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권해 드리고 싶은건 첨에 몇개월은 루어로 시작을 하는게 좋겠다는겁니다.
우선은 채비가 간단하니까요.
여러가지 웜이나 스푼 등등을 사용하여 조금 하시면
릴을 감는 동작이나 캐스팅하는 동작들이 익숙해 지겠죠.
그때 다시 생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계속 루어를 하실 것인지, 금강채비 낚시를 하실 것인지...
아님, 루어도 쓰고 금강채비도 쓰실 것인지...
그때쯤엔 금강채비로 미꾸리나 웜을 쓰신다 해도
아는 사람이 조금만 채비를 챙겨 드리면 바로 하실 수 있습니다.
첨부터 하시는것 보단 말이죠...

낚시는 즐기는 겁니다.
촛점을 항상 그렇게 두시고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누구처럼 무쟈게 많이 잡아 내는 것도 아니고,
전혀 안잡히는데 땡볕아래 이게 이렇고 저건 저렇고 하는 것도 바보짓이고요...
남을 생각할줄 아는 습관, 더불어 즐긴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첨부터 몸에 익히셔야 됩니다...
그런 후에야 비로소 나도 즐겁게 되는 겁니다.
나 혼자 40마리, 50마리 잡아서 좋아 죽겠는데
옆에 사람들은 우거지상으로 자기를 쳐다 봅니다.
우쭐해 지는게 사람 심리일라나요?...
그건 절대로 즐거운 것이 못됩니다. 바보짓 하는거죠...
남이 열마리 잡았는데 나도 열마리 잡아서... 아는 사람도 그렇고...
서로 모르는 사람이라도 같은 낚시를 즐긴다는 공감으로
얼굴 보면서 서로의 만족을 축하해주는 미소를 지을때
그때 참 즐거움을 만끽 하실 수 있는 겁니다...
더불어 즐기시는 낚시... 첨부터 몸에 습관 하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전 10여년전에 입문 당시에 스푼을 써본걸 제외하곤
그동안 한번도 루어채비를 해 본적이 없습니다.
루어채비에 대해선 아는게 없다는 말씀이죠...
여러 분들과 얘기를 나누는중에 금강채비와 루어채비에 다른점이 뭐냐... 하는
질문들을 자주 하십니다.
루어 하시는분들에 얘기도 많이 듣고, 또 실제로 보기도 하고요.
제가 느낀점은....
금강채비는 루어채비와는 달리 로드를 많이 사용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로드를 사용을 하기 위해서 추를 무겁게 쓰는거고요.
무게가 있어야 로드로 당길 수 있겠죠.
채비가 가볍다면 언뜻 생각을 하기에도 로드로 당겨봐야 느낌이 없으니까
릴로 살살 감을 수 밖에 없지 않겠나 생각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거의 100% 로드로 낚시를 합니다.
릴은 그저 로드로 쳐 올려서 늘어진 줄만 감는 역활을 하죠.
고기가 물고 요동을 칠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를 세우고는 버팅기죠. 활처럼 휘었던 대가 낭창낭창거리면서
힘이 빠진 고기를 조금씩 끌고 옵니다...
어깨 넘어까지 끌려왔으면 당겨 온 만큼만 릴로 재빨리 감아 주고 다시 대로 버팅기죠.
쉽게 말씀을 드리면 릴로 고기를 당겨본 적이 거의 없다는 얘깁니다.
아! 있네요. 무슨 새끼손가락만한 쏘가리가 물었을때는 당기고 말고가 없으니까
아주 수상스키 타는거맨치로 마구 감는 경우는 있습니다.
언넝 떼어 내고 다시 던져야 되니깐...ㅎㅎㅎ

루어채비가 비교적 가볍죠.
제가 금강채비 4호는 기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든지,
로드를 쳐 올렸을때 따라 올라오는 이동추의 느낌이
바늘에 피래미 꽁지가 걸린듯한 느낌이라는 얘기는 모두 대로 낚시를 하기 위해서
추를 비교적 무겁게 쓴다는 얘깁니다.

루어채비 하시는 분들 얘기를 더 들어 봐야겠습니다만
이즈음에 제가 느끼는 금강채비와 루어채비에 가장 큰 차이점은
낚시중에 릴과 대에 두는 비중에 차이가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분명히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것은 금강채비는 대로 하는 낚시입니다.
릴은 그저 늘어진 줄만 팽팽 하도록 감아주는 역활만 한다는 겁니다.
금년에 금강채비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요.
상기한 내용을 참고 하셔서 낚시 중에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내가 릴로 낚시를 하는 것인지, 대로 낚시를 하는 것인지... ^^;;

 

 

 ========================================

먼저번 블로그에 달렸던 댓글임..



저기 잘못아시는게 있는거 같아 토좀 달아봅니다..루어낚시는 90%로드로 액션을 주고 나머지 10%는 라인텐션유지 즉 릴을 사용하는거에요. 그리고 생미끼 써서 하는 낚시는 누군들 못하겠나요? 살아있는 먹이가 알아서 꿈틀데고 냄새도 나는데..거기에 사람이 주는 동작도 +@ 하면 금상천화겠죠. 그럼 생미끼 쓰지 왜 루어로 잡냐구요? 그게 루어의 매력입니다. 이런 고무나 실리콘 플라스틱으로 만든미끼로 어떻게 꼬시고 놀리면 물고기가 먹을수있을까 공격을 할까..



+++++++++++++++++++++++++++++++++++++++++++++++

그 댓글에 달았던 내용......

 

우선...
금강채비에 관련된 이 글들은 첫번째 글에 밝혔듯이
제가 쓴 글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신 분께서 말하고자하시는 바는
금강채비가 루어채비에 비해 더 로드의 액션에 의지한다는 말씀입니다.
90% : 10%가 아니라... 99%(혹은 100%...) 로드에 의지한다는 뜻으로 보시면
될듯 하구요...

또한 로드 90%.. 릴 10%의 운용이라는 것도 절대적인 것이 아니죠...
물흐름이 거의 없는 곳에서의 다운샷, 무슨 샷 등등의...
배스채비 위주일때는 로드로 액션을 줄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흐르는 물에서의 지그헤드 채비라던가... 기타등등...
채비나 여건에 따라 릴링위주의 낚시를 할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무슨 기법이니 채비니... 그런거와 전혀 상관없이
기냥 던지고 감기만 해도 턱턱 물고늘어지기도 합니다... ㅎㅎ

제 경험으로는...
기법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기상이나 물상황 등... 전체적인 여건(대상어의 활성도 등등...)을
제대로 볼수 있는 눈...
대상어가 어디에 박혀있는지 볼수 있는 눈...
그리고 그곳에 정확히 캐스팅할수 있는 능력...
자신이 목표한 곳을 타이트하게 공략할수 있도록 루어를 운용하는 능력..
이것이 훨씬 더 중요한것 같더구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