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는 먹고 사는 일이 참 힘드네요... 30년 넘게 소매업을 하며 올해같은 상황은 처음이라 IMF 때도 이렇지는 않았었는데 하는 기억에 황당하기도 하고... 우리나라를 아주 알뜰히 말아먹고 있는 중인가 싶어 문득문득 울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있을 정도입니다... ㅠㅠ 꺽지를 만나볼 시기가 좀 지나기는 했지만 한겨울 7℃ 정도의 수온일 때도 살살 꼬드기면 얼굴을 보여주기도 하니 어떻게 잘 좀 꼬셔보자... 하는 생각으로 웨이더를 입고 입수... 그나마 청태가 적은 곳을 찾아갔더니 가을이라 물색은 맑지만 부는 바람에 떨어진 낙엽들이 한가득입니다... ㅠㅠ 수온이 낮고, 수량도 줄어든 이런 시기에 무거운 루어와 빠른 움직임은 완전 쥐약인지라 노싱커로 루어를 운용하면 딱이다 싶었는데 바람이 많고, 강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