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물때에 따른 루어낚시의 타이밍...

산골 낚시꾼 2009. 2. 4. 11:04
간만조의 차이에 따른 낚시타이밍을 보면
여러가지 상황이나 대상어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만...
일반적인 서해 연안 갯바위에서의 우럭, 광어 루어낚시라면
봄철이던 가을철이던... 썰물때가 더 좋습니다.
다만 가을철에는 들물때는 거의 몰황일때가 많고,
봄~초여름에는 들물때에도 어느정도 되는 편입니다.
봄철에는 새우와 치어가 밀물을 따라서 앞다투워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을철에는 새우와 치어가 깊은 곳으로 나가고,
우럭의 먹이활동은 바위밑이나 어초 생태계로 바뀌게 됩니다...
우럭의 먹이가 되는 어초나 갯바위 밑에서 생활을 하는 게나 베도라치, 작은 바닥층 물고기들은
밀물에는 늦게 들어오고 썰물에는 늦게 나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럭도 밀물때는 늦게 들어오고 썰물때는 늦게 나가게 됩니다...
이것은 여름을 지나서 늦가을이 되면 될수록 심해지는데
늦가을이 되면 바위밑 생태계를 이루는 생물군이 가장 풍부해지기 때문에
우럭들이 연안 갯바위로 붙게 됩니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썰물때 수심이 낮은 곳에서도
씨알이 좋은 우럭이나 광어를 마릿수로 잡을수 있습니다...
5월말~6월경의 산란기때와 함께 대박(?)이 날 확률이 높은 시기입니다. ^^"
또 봄에 들물에도 낚시가 잘되는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썰물이 더 좋습니다.
들물에 들어오는 고기들은 대체적으로 크기가 작은 치어급들이 많고,
포인트상황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들물, 특히 초들물에는 뻘물이 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루어낚시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우럭, 광어의 경우는 중날물~ 초들물사이...
농어의 경우는 끝들물에서 초날물사이가 좋다고 합니다.
멸치떼나 치어 등이 연안 가까이로 붙었을때는
우럭, 광어, 농어, 삼치, 고등어 등등... 마릿수 재미를 볼수 있는 시기입니다.
완전 간조나 만조때에는 입질이 거의 없으니 그때만 피하면
물때에 큰 상관없이 손맛을 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