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바다로~*

2006년 5월 30일 홍천강...

산골 낚시꾼 2009. 1. 31. 16:59

요즘은 뭐 좀 확인해볼게 있어서
계속 홍천시내 상류쪽의 한 곳만 열쉼히 다니고 있습니다.
올해 상황으로 봐서는
아무래도 시기상으로 좀 이른감이 있어서
모레부터는(내일은 일땜시... ^^;;)
다시 홍천시내 하류쪽으로 돌아댕기면서
그곳은 2~3일에 한번씩 확인해볼까 합니다.
제 추측이 맞다면... 좋은 일이 있을거 같습니다. ^^;;

오늘은 날이 좀 흐리고, 안개가 많이 끼었었습니다.
수온은 19도였구요, 흙물기운은 아주 조금 남아있었습니다.
수량은 평소보다 약간 많은 정도였구요,
입질은 좀 드문 편이었지만, 손맛은 괜찮았습니다.^^
요즘 한곳만 계속 다니며 보니
여건이 그동안 그리 좋지않았고... 또 언넘이 밧데리질을 한 영향도 있겠지만
꺽지의 학습능력이 꽤 좋은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의 누군가가 물고기의 학습능력을 연구해보니
물고기의 기억력이 3개월 정도라는 글도 봤습니다만...
그 정도까지인지는 몰라도 한동안 한가지 색상과 모양의 웜을 주로 사용해봤더니
확실히 그 웜에는 반응이 적어지는거 같습니다.
여태껏 그곳에서 제가 꿰미에 뀐 넘들은 전부 30여 마리정도고
나머지(물었던 넘이 또 물었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300번 이상...)는 릴리즈를 했습니다.
몇일에 한번씩 가볼때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
요몇일간 거의 매일 같은 웜으로 낚시를 해보니
몇번을 캐스팅해봐도 입질을 못느끼다가
웜의 모양이나 색상을 봐꿔서 같은 자리에 던져보면 바로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더군요.
일본의 어쩌구저쩌구(? 이름이 기억안나네요 ㅎㅎ) 배스 프로라는 사람이
형광색계열의 튀는 색상의 웜을 주로 사용하는 물이 탁한...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배스포인트에서
자신은 내츄럴계의 색상을 사용했더니 사이즈나 조과가 좋았더라는 글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탄 곳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과 다른...
일반적인 상식이랄까 생각에서 벗어난 색상의 루어를 사용해보는 것도
한번 해볼만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